집들이에는 휴지가 계속 들어온다

그래서 한때는 부모님이 드신다고 사놓은 로테인도 훔쳐먹고 그랬어요. 사실
제가 뭐 과장해서 훔쳐먹는 거지 뭐. 그걸 뭐 훔쳐먹는.
엄청 먹는다 하겠습니까. 부모님이 그냥 먹으라고 하시죠. 진짜 루테인도 막 먹어보고 그랬어요. 그래도 예전보다는 좀 난 것 같은데.
그럼 내가 집중을 잘 안 한다는 뜻인가 하하하하 어쨌든 눈이 침침하면
어우 정말 뭘 할 수가 없어요. 막 그렇잖아요. 

 

 

 

내가 눈으로 뭘 봐야 뭔가를 하는데 눈이 침침하면
모든 일이 그냥 마비가 돼버리는 거예요.
어쨌든 그렇다고요. 뭐 인공눈물 이야기는 여기서 끝내자.
그리고 이제 이거 휴지심 화장지심 이번에는 그냥 딱히 무슨 말을 해야 할지 모르겠어요. 그냥 휴지심이야.
휴지심 휴지 사야 돼요. 집에 화장지
화장지가 아직 남긴 했지만 좀 집에
화장지가 떨어지면 안 되니까.

 

미리미리 사놓는 편입니다
옛날에. 제가 이전에 빌라에 살았었거든요. 지금 살고 있는 동네에 있는
빌라에서 살았는데. 17년인가 그 빌라에서 살았을 거예요 그 한 빌라에서만. 그러고 나서 여기 아파트로 이사를 왔는데
이사를 오고 오니까 이제 어머니 아버지 지인분들이 집에
구경하러 오시잖아요. 그리고 이제 친 가족들 친척들도 오고 하니까
화장지를 계속 사서 오셨단 말이에요.
와 진짜 화장지 거짓말 하나 안 보태.

 

그냥 이 한 묶음으로 쳤을 때 예를 들어
30로 24로 이런 식으로 두루마리 화장지가 한 봉지에 그렇게 들어있잖아요. 포장이 되어 있잖아요
그렇게 돼 있는 그 한 포장 고객
일곱 개가 넘게 선 집들이 선물 들어왔다니까요.
지금 일곱 개가 뭐야. 왜 10개가 넘었던 것 같은데 계속 들어와.